엽채류와 과채류, 시설 요구가 어떻게 다른가
로메인 등 엽채류와 딸기, 토마토 같은 과채류 재배 온실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바른애그리컬쳐의 경험으로 시설 차이와 비용 고려사항을 정리합니다.
2026년 8월 26일
- 엽채류는 단기 재배, 과채류는 장기 재배로 온실 내 베드 구성 및 환경 제어 시스템 설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 과채류는 엽채류보다 높은 온실 높이, 더 정밀한 환경 제어(광량, CO2, 습도), 튼튼한 지지 구조가 필요하여 초기 투자 비용이 더 높습니다.
- 양액 조성, 수온 관리, 환기 시스템은 작물별 생육 특성에 맞춰 완전히 다르게 구성되어야 하며, 이는 곧 설비의 종류와 용량 차이로 이어집니다.
- 작물 변경을 고려한다면 기존 온실의 골조, 높이, 베드 시스템 등 핵심 구조 변경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사실상 신규 온실 구축에 준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온실 견적은 재배 작물, 목표 생산량, 자동화 수준 등 구체적인 사양 결정 후 전문가와 상담하여 산출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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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특성과 시설 요구의 근본적인 차이
농업회사법인 바른애그리컬쳐는 충북 청주에서 로메인 등 엽채류를 DFT 담액수경으로 직접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실 시공부터 시스템 구축, 농산물 직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다양한 작물에 대한 시설 요구 차이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작물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작물의 생육 특성입니다. 엽채류와 과채류는 이 지점에서부터 시설 요구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엽채류인 로메인이나 상추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30~45일 내외로 짧은 재배 기간을 가집니다. 반면, 과채류인 딸기나 토마토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장기 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재배 기간의 차이는 온실 내 환경 제어의 정밀도, 베드의 종류, 그리고 출하 빈도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재배 방식: DFT/NFT 수조 vs 고설베드
바른애그리컬쳐는 엽채류 재배에 주로 DFT(담액수경) 방식을 활용합니다. DFT 방식은 작물 뿌리가 양액에 잠겨 영양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넓은 수조 형태의 베드가 필요합니다. 작업 동선과 효율을 고려하여 통로 폭은 80cm~1.2m 정도로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딸기나 토마토 같은 과채류는 대부분 고설베드에 상토나 코코피트 같은 배지를 사용하여 재배합니다. 작물이 자라면서 무게가 증가하고, 수확 및 관리를 위해 작업자가 베드 사이를 이동해야 하므로, 베드 자체의 견고함과 작업 편의성이 중요해집니다. 고설베드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베드 형태의 차이는 온실의 골조 설계와 바닥 처리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칩니다.
온실 설계 기준: 높이, 채광,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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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높이는 작물 종류에 따라 매우 중요합니다. 엽채류는 작물의 키가 크게 자라지 않으므로, 온실 처마 높이가 2.5m~3.5m 수준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딸기나 토마토처럼 키가 크게 자라거나 유인 재배가 필요한 과채류는 최소 4.5m에서 6m 이상의 높은 처마 높이가 요구됩니다. 온실 높이가 높을수록 내부 공기량이 많아져 온도 변화에 대한 완충 효과가 크고, 작물 생육에 필요한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과채류는 엽채류보다 광량 요구도가 높고, CO2 공급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온실 설계 시 천창의 크기나 보광등 설치 여부, CO2 발생기 설치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바른애그리컬쳐가 엽채류 온실을 시공할 때는 주로 자연 환기를 위한 측면 개폐창과 천창을 기본으로 하지만, 과채류 온실에서는 공기 순환 팬의 배치나 강제 환기 시스템의 용량 등 훨씬 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수조·양액·환기·수온 관리
엽채류와 과채류는 양액 조성 비율부터 다릅니다. 엽채류는 질소 요구량이 높은 반면, 과채류는 생육 단계별로 질소,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양액기 또한 작물별 특성에 맞춰 선택해야 하며, 특히 과채류는 정밀한 양액 관리를 위해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른애그리컬쳐가 엽채류를 재배하면서 경험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배양액 수온 관리입니다. 로메인 DFT 온실에서는 공기 온도보다 배양액 수온이 먼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양액 수온이 24℃ 이상으로 올라가면 작물 생육이 저해될 수 있어, 여름철에는 냉각기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반면, 과채류는 배지 재배 방식이 많아 배양액 수온보다는 온실 내 공기 온도와 습도 관리에 더 중점을 둡니다. 물론 딸기 등은 지온 관리도 중요하지만, 엽채류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환기 시스템도 차이가 큽니다. 엽채류는 다소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지만, 과채류는 높은 습도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딸기는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절한 습도 유지가 필수적이므로, 강제 환기 팬, 제습기, 순환 팬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 제어 설비의 추가는 온실 시공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실제 운영 시 주의점
- 작물 변경의 어려움: 엽채류 온실을 과채류 온실로 바꾸거나 그 반대의 경우, 단순히 베드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온실 골조, 높이, 환경 제어 시스템 등 핵심 설비를 대대적으로 변경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새로운 온실을 짓는 것에 준하는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처음부터 작목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기 투자 비용: 일반적으로 과채류 온실이 엽채류 온실보다 평당 초기 투자 비용이 더 높습니다. 더 높은 온실 구조, 정밀한 환경 제어 설비(CO2 공급, 보광등, 고용량 냉난방기), 튼튼한 작물 지지 구조 등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 운영 인력 및 기술: 엽채류는 비교적 짧은 재배 주기로 인해 반복적인 파종, 수확 작업이 많습니다. 과채류는 장기 재배이므로 작물 유인, 순지르기, 수정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며, 작목별 재배 기술은 해당 작목 전문가나 기술센터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사전 계획의 중요성: 온실 시공 전에는 재배할 작물을 확정하고, 그에 따른 온실 규모, 재배 방식, 필요한 설비 등을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스마트팜'을 짓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작물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바른애그리컬쳐는 현장에서 직접 로메인을 재배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농업인들이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온실 견적은 평수보다 수조·양액기·냉각·작업장 포함 여부, 그리고 어떤 작물을 어떤 사양으로 재배할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정확한 금액은 사양을 정한 뒤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엽채류 (로메인 등) 과채류 (딸기, 토마토 등) 재배 기간 단기 (30~45일) 장기 (수개월~1년 이상) 온실 높이 상대적으로 낮음 (2.5~3.5m) 상대적으로 높음 (4.5~6m 이상) 베드 형태 평면형 DFT/NFT 수조 고설베드, 배지 재배 환경 제어 온도, 습도, 수온 중심 온도, 습도, CO2, 광량, 일사량 등 정밀 제어 지지 구조 간단한 수조 지지 작물 무게 지탱 위한 튼튼한 구조
자주 묻는 질문
엽채류 온실을 과채류 온실로 전환할 수 있나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온실 높이, 베드 시스템, 환경 제어 설비 등 핵심적인 부분을 대대적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는 신규 온실 구축에 준하는 투자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작목을 명확히 정하고 설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과채류 온실이 엽채류 온실보다 평당 비용이 더 많이 드나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과채류는 더 높은 온실 높이, 정밀한 환경 제어 장치(CO2 공급, 냉난방 용량), 튼튼한 작물 지지 구조 등이 필요하여 엽채류 온실보다 평당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엽채류 재배에 적합한 수경재배 방식은 무엇인가요?
바른애그리컬쳐에서 로메인 등 엽채류를 직접 재배하는 DFT(담액수경)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NFT(박막수경) 방식도 엽채류에 많이 사용되며, 작물 특성이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실 시공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재배할 작물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온실 구조와 환경 제어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 용이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귀농·창업, 온실을 계획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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